Welcome To My World 🌏

간략한 자기소개

2021년 2월부터 개발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나는 현재 한 번의 이직을 경험했으며, 지금까지 총 2년 9개월 동안 개발자로서 일했다. 지금까지 개발자로서 일하면서 최근에 강하게 느끼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모든 개발 지식을 전부 애매하게 알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 하나 깊게 아는 것이 없는 개발자란 말이다.

3년 차가 되어 두려워지는 것이 하나 있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추후 시니어가 되었을 때 물경력만 쌓이지 않을까? 추후 같이 일하는 주니어 개발자가 나에게 질문했을 때 정확한 답변을 해줄 수 있을까?

위와 같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어떤 것을 하면 좋을까? 라는 생각에 내가 결정한 것은 바로 블로그를 만들고 공부한 내용을 포스팅하는 것이다.

개발하면서 끊임없이 구글링하게 되고, 수많은 사람의 블로그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곤 했다. 직장을 다니지 않으니까 저렇게 부지런히 쓸 수 있겠지? 저 시간에 코드를 작성하는 게 더 이득이지 않을까?

위와 같은 멍청한 생각을 가졌었다. 3년이 거의 채워져 가는 지금 와서 보니 개발자가 블로그를 작성하는 이유를 이제야 좀 알 것 같다.

블로그 작성 이유

개발자와 블로거들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양하다.

• 커리어 관리: 자신의 성장과 개발 내용, 지식수준을 표현한다.
• 커뮤니케이션 능력: 혼자만의 개발 실력이 아니라, 협업 능력도 중요하기에 기술 블로그는 이를 보여줄 좋은 수단이다.
• 성실함: 꾸준히 기술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개발자의 성실함을 보여줄 수 있다.
• 부수입 창출: ‘애드센스(Adsense)’ 같은 광고로 부가 수익 창출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이유에 동의하고 나에게도 마찬가지로 해당한다. 하지만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진짜 이유는, 단순한 기능 구현을 넘어서 더 효율적이고 유지보수하기 좋은, 유연한 아키텍처를 구성하는 등 지금보다 더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서이다.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하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블로그 원칙

지금보다 더 성장하는 나 자신을 위해 아래 3가지 원칙을 적용하려고 한다.

1.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포스팅하지 않기.
2. 퀄리티 높은 글을 쓰기.
3. 남을 위한 글이 아니라, 나를 위한 글 쓰기.

포스팅 계획

그렇다면 블로그에 어떤 글을 먼저 쓰고 싶은가?
컴퓨터 구조, 운영체제, 네트워크, 알고리즘 이 4가지 분야를 먼저 공부할 것이다.

예전에 한 개발 관련 유튜브가 올린 동영상을 보는데 이런 말을 했었다.
“언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위 4가지에 대해 이해도가 깊은 개발자는 어떠한 언어를 하더라도 곧 잘한다는 말이었다.

그때는 생각했다. 뭔 뜬구름 잡는 소리지?
하지만 지금 와서 보니 그가 맞았다…! ( 이 글을 보고 예전에 나랑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겠지..?)

마무리

첫 포스팅을 하면서 처음 코딩을 배운 날 적었던 문구가 생각난다. (모두가 아는 ‘Hello World!’)
그때를 기억하며 나의 첫 포스팅에 마지막 문구는 이걸로 정했다.

제 블로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Welcome To My World!’